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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밴드 ‘더 로즈’ 단독 인터뷰

지난 주 시카고 다운타운 그랜트 파크서 열린 초대형 록 페스티벌 '롤라팔루자'(Lollapalooza)에 참가한 K팝 록밴드 '더 로즈'(The Rose)가 시카고 중앙일보와의 단독 인터뷰서 “내년 '롤라팔루자'에는 헤드라이너로 초대 받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김우성(보컬 일렉기타), 박도준(건반 기타 보컬), 이하준(드럼), 이재형(베이스) 등 4명으로 이뤄진 록밴드 '더 로즈'는 지난 3일 롤라팔루자 첫날 오후 9시 바카디 스테이지에 올랐다. 공교롭게도 2017년 8월 3일 데뷔한 '더 로즈'에 공연일은 정확하게 6년이 되는 날이었다.     우성은 이에 대해 "밴드를 처음 시작한 날부터 천천히 올라와서, 롤라팔루자라는 대형 무대에 설 수 있음에 감사하고 앞으로 더욱 더 열심히 하는 '더 로즈'가 되겠다"고 말했다. 하준은 “기본적으로 모든 무대에 앞서 항상 기분 좋은 긴장감을 안고 있다”며 “롤라팔루자 팬들과의 호흡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들에게 시카고서 받은 인상을 물어보자 도준은 "롤라팔루자에서는 시카고의 빌딩숲이 관객 뒤 배경으로 보이는 것이 매우 큰 매력이면서 저희에게도 굉장히 신기한 광경이다"며 "시카고의 매력을 최대한 만끽하려고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시카고서 꼭 먹어봐야 할 두 가지인 가렛 팝콘과 시카고 피자를 모두 먹었다는 재형은 “팝콘을 엄청 많이 먹었다”며 “피자는 약간 느끼했지만 치즈가 늘어나는 수준에 감탄했다”고 전했다.   멤버들은 올해 롤라팔루자서 팬들의 반응이 가장 기대되는 노래들로 ‘Alive’와 ‘Back to Me’를 꼽았다. 우성은 “Alive는 저희가 무대서 처음 선보이는 노래이기 때문에 멤버들과 팬 모두가 기대를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준은 “Back to Me가 페스티벌에 잘 어울리는 노래다 보니, 팬들이 얼만큼 즐길 지가 기대된다”고 대답했고, 도준은 “Back to Me 음원을 공식 발표하고 롤라팔루자에서 처음 무대서 연주하는 것이기 때문에, 더 많은 팬들이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더 로즈’는 한국 팬보다 미국 및 해외 팬들이 훨씬 많다. 도준은 “친구들한테 자랑을 하고 싶어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았는데 실제 저희 콘서트에 와본 친구들은 외국인 팬들 수준에 깜짝 놀라더라”고 말했다. 실제 3일 콘서트와 4일 시카고 ‘The Vic’에서 열린 애프터 쇼에서 팬들이 관중석을 가득 채운 가운데, 아시안 팬의 비율은 상대적으로 롤라팔루자에 선 다른 K팝 그룹의 팬보다 적은 편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인이 아닌 팬들이 ‘더 로즈’의 노래들을 ‘떼창’하는 진귀한 풍경이 펼쳐졌다.     멤버들은 3일 콘서트가 롤라팔루자 공식 헤드라이너들인 빌리 아일리시와 카롤G와 같은 시간대에 열렸음에도 불구하고 관중석을 가득 채운 팬들을 향해 “뛰어난 가수들과 동시간대에 무대를 했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와주실 줄 몰랐다. 정말 감사하다”며 한시간 가량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4일 애프터 쇼에서 우성은 “오늘은 세트리스트 없이, 여러분들이 듣고 싶은 노래들을 자유롭게 들려드리는, 이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유일한 콘서트를 선물하겠다”고 말했다. ‘더 로즈’는 4일에서 5일로 넘어가는 자정에 무대를 시작해 ‘The Vic’(1400석)을 매진시킨 팬들의 요청곡을 현장에서 받고 즉흥 연주하며 90분동안 무대를 다양한 곡들을 선보였다.       ‘더 로즈’를 보기 위해 보스턴에서 날아왔다는 유미 사쿠마(32)는 “더 로즈가 시카고에 온다고 해서 신시내티 친구와 함께 왔다”며 “이들이 꼭 보스턴에서도 콘서트를 열어주는 날이 오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친구들과 함께 애프터쇼를 찾은 시카고 주민 아만다 에반스(22)는 “노래로 사람들을 치유한다는 더 로즈의 목표가 너무 좋고, 실제로 이들의 노래를 듣고 있으면 기분이 너무 좋아진다”고 말했다.   ‘더 로즈’는 향후 계획으로 8월 중순 새로운 싱글을 발표하고, 9월 11곡이 수록된 정규 앨범 ‘Dual’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후 월드투어에 나서 오는 가을 시카고를 다시 방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우성은 “내년에는 롤라팔루자 헤드라이너로 메인 무대를 장식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고, 도준은 “내년에는 아레나•스태디엄 투어를 하며 더 많은 팬들을 만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인터뷰 끝에 재형은 “많이 기다려주신만큼 곧 찾아가겠다”고 말했고, 하준은 “앞으로도 더 로즈는 많은 것이 준비되어 있으니 많은 기대해주시고, 저희 음악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룹 리더인 우성은 “Chicago, be rosy”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Kevin Rho 기자인터뷰 로즈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내년 롤라팔루자 롤라팔루자 공식

2023-08-10

[로컬 단신 브리핑] 롤라팔루자 등 시카고 지역 8월 축제 풍성 외

#. 롤라팔루자 등 시카고 지역 8월 축제 풍성    시카고의 여름은 다양한 축제와 공연, 행사로 유명하다. 최근 테일러 스위프트와 비욘세의 콘서트, 사상 최초의 NASCAR 거리 레이스로 한층 뜨거워진 시카고가 8월에도 세계 최대 규모의 야외 록 페스티벌 롤라팔루자를 비롯 다양한 공연을 이어간다. 다음은 8월에 열리는 주요 행사 일정과 장소다.     ▶롤라팔루자=8월 3~6일 그랜트 파크 ▶ 브루스 스프링스튼=8월 9일, 11일 리글리 필드 ▶릴 더크=8월 11일 유나이티드 센터 ▶홀스걸=8월 13일 탈리아 홀  ▶로스 로보 & 밥 몰드=8월 19 일 메트로 ▶건스 앤 로즈스=8월 24일 리글리필드 ▶피닉스 & 백=8월 27일 헌팅번 뱅크 파빌리온.     보다 자세한 행사 정보는 해당 공연 웹사이트서 확인 가능하다. @JW   #. CPS 경비원 여학생 성폭행 혐의 기소돼    시카고 남서부 리틀빌리지 소재 파라것 커리어 아카데미의 40대 경비원이 학생 상대 성폭행 혐의로 체포, 기소됐다.     시카고 경찰에 다르면 시카고 교육청(CPS) 소속으로 학교 경비원으로 근무하던 로멜 캄포베르데(43)는 피해 학생이 신입생이던 9학년 때 연락처를 주고 받은 이후 음주를 권하고 성폭행까지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학생이 10학년이 된 후 신발을 사주고 금품을 건네며 친분을 쌓은 캄포베르데는 지난달 25일 학생에게 6잔의 테킬라 칵테일을 마시게 하고 인근 공원으로 데려가 성폭행을 한 혐의다.     피해 학생은 당시 성폭행을 피한 후 친구들에게 연락, 도움을 청했고 이튿날 그를 성폭행 혐의로 신고했다.     법원은 캄포베르데에게 보석금 10만 달러를 책정하고 미성년자 접근 불가 방침을 적용했다. @KR Kevin Rho / Jun Wo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롤라팔루자 시카고 시카고 지역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시카고 남서부

2023-07-27

[로컬 단신 브리핑] '롤라팔루자' 청소비용 40여만 달러 사용 외

#. '롤라팔루자' 청소비용 40여만 달러 사용     세계 최대 규모 록 페스티벌 '롤라팔루자'(Lollapalooza)가 행사 장소인 시카고 다운타운 그랜트파크 원상 복구 등을 위한 청소 비용으로 40만 달러 이상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롤라팔루자를 주최하는 'C3 Presents'는 최근 그랜트파크 청소 비용으로 40만9695달러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과 비교, 12만 달러 이상 증가한 액수다.     행사 주최 측은 공원에 새 잔디와 관목 등을 심고, 공원 내 테니스 코트 재단장도 한다고 전했다.     이미 대부분의 청소 및 복원 작업이 마무리된 상태고, 다음 주까지 완료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 말 열린 2022 롤라팔루자에는 방탄소년단 멤버 제이홉이 한국인 최초의 헤드라이너로 데뷔, 화제를 모았다.     #. 노동절 연휴 다운타운 총격으로 11명 사망       시카고 지역 강력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시카고 경찰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부터 7일 오전까지 불과 6시간 동안 1명이 칼에 찔려 사망하고, 최소 6명이 총상을 입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11시경 시카고 다운타운 루프내 100 웨스트 밴 뷰런 스트릿에서 칼에 찔려 쓰러진 남성(41)이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최근 2주 간 다운타운에서 일어난 두번째 칼부림 살인 사건 희생자다.     또 이날 시카고 남부 지역 4곳에서 총격이 발생, 청소년 5명을 포함 모두 6명이 부상했다. 부상자 가운데 2명(91세, 14세)은 중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노동절 연휴(Labor Day Weekend) 기간 시카고서는 최소 55명이 총에 맞아 11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해 노동절 연휴에는 약 70명이 총에 맞아 6명이 사망했다.        #. 하워드 브루킨즈 주니어 시의원도 은퇴     20년 가까이 시카고 시의원으로 재임 중인 하워드 브루킨즈 주니어 시의원이 은퇴한다.     지난 2003년부터 시카고 남부 오번-그레쉠 관할 21지구 시의원을 맡고 있는 브루킨즈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21지구 커뮤니티의 리더로 활동하고 주민들을 섬길 수 있어서 매우 자랑스러웠다"며 "하지만 이제는 인종 정의와 경제적 평등을 위한 새로운 움직임과 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다음 세대 리더들에게 바통을 넘겨줄 시간이 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의회 교통 및 공공 도로 위원회 위원장인 브루킨즈는 내년 5월 임기 만료 후 자리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롤라팔루자 청소비용 롤라팔루자 청소비용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시카고 다운타운

2022-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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